[코스닥종목 : 아이에이 038880]

아이에이는 자동차 전장 분야를 중심으로 반도체 및 모듈, 제어기 사업을 영위하는 곳이다. 아이에이 김동진 대표이사는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 아이에이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로 인해 아이에이는 현대차 종목과 엮여 차량용 반도체 관련 이슈가 있을 때마다 등락을 반복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아이에이는 20년 하반기에서 21년 상반기 중국 1위 전기차 회사에 EWP 시스템용 전원 모듈 공급 소식에 연일 급등하며 21년 2월 19일 2,020원 최고치를 찍었다. 

나 같은 경우는 20년 하반기 당시 1천원 미만 저평가 주식 공부를 하면서 우연히 500원~550원 사이에서 장기간동안 주가변동이 크지 않던 아이에이가 눈에 띄어 600원 이하 때부터 공부하는 차원에서 소소하게 몇 주씩 담았다가 며칠 사이에 주가가 움직이는 것이 포착되어 당시 기준으로 100만 원 정도를 매수했고, 1주당 약 1,000원 이상으로 올라가면서 분할매도로 차익실현하며 수익을 냈다. 
 
문제는 아이에이 주가가 그 이후로도 크게 오르면서 21년 2월 19일 2,020원까지 찍었고, 개인적으로 여전히 상승여력이 있어 보여, 좀 더 큰 수익을 맞보기 위해 하방 조짐을 조정 기간이라고 생각해 1,500원~1,600원대에 다시 재진입했다가 물타기로 평단 1,434원대에서 방치하고 있다.  23년 6월 8일 주가 625원 기준 마이너 56 퍼~57 퍼 사이를 왔다 갔다 하고 있다. 
 
현재 아이에이는 내 증권계좌 중에서 LG전자 & LG전자 우와 함께 꼭대기에서 매수해 전체 계좌 수익률을 마이너로 만든 문제의 종목이기도 하다. 
 
아이에이는 최근 반도체관련 이슈로 조금씩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지만, 워낙 움직임이 더딘 종목이라 21년도 초반 같은 큰 상승장을 맞기 위해서는 '뭔가 무지막지한 아이에이만을 위한 이슈'가 터지지 않는 이상 아무래도 오랫동안 들고 있어야 하는 종목인 것 같다. 
 
아이에이 매물대를 살펴보면 1,600원~1,840원대 약 25% 이상이 나처럼 '숨 고르기? 혹은 조정구간?'이라는 마음으로 들어왔다가 하방에 날벼락 맞고 물 탄 개미들 구간인 것 같다. 그 이후로도 850원~1,350원 구간대도 매물대가 약 20%대, 약 15%대로 전체 35%대의 매물대를 갖고 있어 앞으로 '제대로 한 방~!!'이슈가 터지지 않는 이상은 그냥 쥐고 있든, 큰 손실로 빠져나오고 다른 종목을 기웃 거리든 하면서 수익을 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아이에이는 23년 6월 기준 조금씩은 상승장을 보여주고 있지만 앞으로 전기차 반도체관련 더 큰 흐름이 와야 상승장을 탈 수 있을 것 같다. 워낙 위에 쌓여있는 매물대가 많아 이 정도의 등락은 흔히들 말하는 '1원 띠기'로 재미를 보는 사람들의 구간인 것 같다. 부디 내게도 다시 한번 수익실현의 시간이 오길 바란다. 
 
-이상, 지극히 개인적인 종목 탐구 끝!!-